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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에 덕보는 日?…TSMC 新 전초기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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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가 일본을 새로운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나섰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덜어낼 수 있는 데다 일본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지원까지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최첨단 반도체까지 일본에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만  TSMC 는 현재 일본 남부 규슈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시설 확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텔렉] 21 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TSMC 는 현재 일본 남부 규슈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시설 확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설 중인 공장에선 기술 수준이 높지 않은  12 나노미터(1㎚= 10 억분의  1m ) 공정 정도의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으로, 시설 확장이 이뤄질 경우 미세공정을 이용한 첨단 반도체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일본 정부도  TSMC 가 시설 확장에 나서길 바라고 있다. 다만  TSMC 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TSMC 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 심해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자금 지원과 세제 혜택을 주는 반도체지원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미국의 첨단 반도체와 제조장비, 기술에 대한 대중 수출 규제를 실시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이 경제안보 관점에서 반도체 자급을 강조하고 나선 데다 미국은 안보 면에서 대립 상대인 중국이 커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이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력으로라도 대만 통일을 이룩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이 대만에 반도체 생산이 집중되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반도체 제조사들은 미국과 그 동맹국에서 생산 비중을 늘리라는 압박에 직